함평중학교(교장 류미영)는 11월 1일,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학생의 날' 행사를 열었다. 학부모회(회장 문연심)와 교직원들이 '365일 학생을 생각한다'는 구호 아래 모였다.
학생들이 등교하는 길에 길게 서서 학생들을 한 명 한 명 맞이했다. "반짝반짝 빛날, 너의 내일을 응원해"라는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들고, 우리 쌀로 만든 떡과 건강 음료수, 나무로 엮은 라탄 책갈피 등을 나누어주었다. 눈을 비비며 등교하던 학생들의 어색한 표정은 이내 환한 웃음으로 바뀌었다.
장난영 교감은 "쉼 없이 달려온 사랑하는 학생들에게 아침 등교 맞이로 격려와 응원을 통해 사제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흐뭇하다"라고 말했다.
환대를 받은 박지민 학생(함평중, 2학년)은 "심심한 등굣길이 모두의 웃음으로 밝게 빛나 좋았다"며, "이런 아침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미영 함평중학교 교장은 "교직원과 학부모가 하나 되어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늘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학교생활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함평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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